2025/04 3

하루를 쪼개어 보기

무너진 하루를 다시 살아내기 위해 나는 하루를 ‘기분’이나 ‘의욕’이 아니라‘흐름’으로 나눠 보기로 했다. 지금의 나와내가 꿈꾸는 나 사이에는 분명한 간격이 있다.하지만, 그 간격 속에 ‘목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그 목표는 ‘계획’이라는 다리 없이는 절대 닿을 수 없다는 것도. 최근 2~3주 동안,엉덩이를 붙이고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은 정말 길었다.하지만 그 시간을 잘 보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면“YES”라는 대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딴짓을 하거나,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에 휩쓸려 딴 길로 빠졌다가정작 중요한 일로는 돌아오지 못한 날들도 많았다. 그래서 결심했다.이제는 하루를 잘게 나누고, 그 조각 하나하나를 의식적으로 살아보기로.그렇게 ‘하루의 흐름’을 만들고,그 흐름 속에 ..

루틴 만들기 2025.04.04

'현재의 나' VS '꿈꾸는 나'

현실과 이상의 격차요즘 매일 느끼는 감정이다. 머릿속에 그리는 하루와 실제로 살아내는 하루가 다르다는 것.그리고 그 차이가 나를 더 무기력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나는 지금 조금 지쳐있고, 무너져있다.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다.  살림이 서툴고, 일도 애매하고 자존감이 바닥에 있는 날들의 반복.  "세상이 참 무섭지만 이겨낼거야." 루틴을 만드는 이유,현실과 이상의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보고, 내가 바라는 삶을 그 옆에 그려보는 것.  지금의 나10시 넘어서 눈 뜸(매일 새벽 3-4시 취침)아침은 대충, 혹은 안먹고 커피 마시기 해야 할 일이 쌓여있음19:20 첫 외출(남편 픽업) 20:00 저녁 준비 및 식사 22:00 남편과 각자 시간 보내기 24:00 이후, 잠이 안와서..

루틴 만들기 2025.04.03

집 밖은 위험해, 그래서 집 안에서 살아보기로 했다.

살림은 못하지만,잘 살고 싶은 주부 2년차.회사에서 남편을 만나 열정적인 연애 끝에 결혼을 했고, 어느덧 함께한 지도 2년째.그런데 살림은… 정말 못하겠어요. 하고 싶지도 않고, 해도 서툴고, 자꾸만 도망치고 싶어요.하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은 오히려 더 간절합니다. 도전과 실패퇴사 후 준비없이 사업에 뛰어들어요."어떻게든 되겠지" 싶었지만,현실이라는 벽 앞에 결국 주저 앉았어요.  남은 건 미련과 빚. 그리고 '나는 안되는 사람인가?'라는 자책도 했지만아직 젊고 해야하는 것들이 많으니 마음을 다잡아보려고 합니다.  실패는 아직 생생하지만 실패했다고 해서 끝은 아니니까요. 아주 느리고, 서툴고, 무기력한 하루의 반복일지라도그래도, 계속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남편과 함께 더 잘 살고 싶어서, 그리..

거북이의 인사 2025.04.02